文 "균형발전 선도 '부울경특별연합' 동북아 8대 메가시티 도약 기대"
2022-04-19 13:01
"초광역협력은 수도권·지방 상생 위한 담대한 구상"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국민·방역진·의료진 감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국민·방역진·의료진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내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특별연합'이 출범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서 첫발을 내딛는 새로운 도전이 다음 정부에서 더욱 발전하며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8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며 "자동차·조선·해운·항공·수소 등 전략산업 구축과 함께 인재 양성의 공동기반을 마련하고 공간 혁신과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처럼 1일 경제생활권을 확장해 나간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이 균형있게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향한 발걸음은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수도권은 과밀로 인한 폐해가 날로 심화하는 반면 지방은 소멸 위기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과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초광역협력은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 수도권처럼 경쟁력을 갖춘 광역 경제생활권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다극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상생하고자 하는 담대한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자체들도 스스로 초광역협력에 적극 나섰고 특히 부울경이 가장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초광역협력 모델이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 등 전국으로 확산돼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희망의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자체와 관계 부처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전날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침내 국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감염병 등급을 조정해 정상 의료체계로 돌아갈 수도 있게 됐다"며 "우리 정부 임기 안에 모두가 그토록 바라던 일상으로 돌아가게 돼 무척 감개무량하고, 협조해 주신 국민들과 방역진, 의료진의 헌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정부는 K-방역 모범국가를 넘어 일상 회복에서도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