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4·19 정신 책임 있게 계승하는 것은 우리의 몫"

2022-04-19 12:48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4·19 정신을 잊지 않고 책임 있게 계승하는 것은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우리의 몫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2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이곳 국립 4·19 민주묘지에 모인 우리는 자유와 정의를 향한 외침, 목숨보다 뜨거웠던 불굴의 용기를 기억한다”며 “민주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은 “그날의 상처로 오늘날까지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오신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62년 전 오늘, 권력의 부정과 불의에 맞서 위대한 학생과 시민의 힘으로 자유를 지키고 민주주의 초석을 놓았다”며 “헌법 가치에 고스란히 반영된 4·19 정신은 국민 일상 생활과 정부 운영의 전반에 담겨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4·19 혁명은 자유민주주의의 토대 위에 우리의 번영을 이루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라며 “무엇보다 국가의 주인은 오로지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살아있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새 정부는 4·19 혁명 유공자를 예우함에 있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국가가 책임 있게 나설 것이다”라며 “목숨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국민의 삶과 일상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소중하게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