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봉쇄 장기화' 상하이서 코로나 사망자 7명 추가

2022-04-19 10:30
중국 전체 본토 확진자 3297명 무증상 1만8187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장기화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에서 연일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9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16명 발생했다며 이 중 3297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상하이에서 3084명, 지린성에서 88명, 헤이룽장성에서 64명, 광둥성에서 20명, 장쑤성에서 11명, 장시성에서 9명, 산시(山西)성에서 5명, 베이징·저장성·산둥성·허난성에서 각각 2명, 허베이성·랴오닝성·안후이성·후베이성·후난성·윈난성·산시(陕西)성·칭하이성에서 각각 1명 나왔다. 

이날도 사망자 7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들은 모두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3명의 감염자가 사망함에 따라 상하이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0명으로 늘어났다.

무증상 감염자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가 1만8284명으로 본토에서만 1만8187명 나왔다고 위건위가 전했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2만1484명인 셈이다. 전날(2만639명)보다 845명 늘었다. 

상하이 당국은 오는 20일까지 '사회면 제로(0) 코로나'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 이후 추가 봉쇄를 완화할 방침이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무증상자를 포함한 신규 감염자가 격리 통제 구역에서만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는 중국식 방역 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