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명물' 이연복 셰프 '목란' 본점, 폐업 아냐...37억 단독주택 낙찰도 미확정
2022-04-18 20:43
1998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개업한 후 자리를 지켜온 이연복 셰프의 중식당 '목란' 본점 폐업설이 추측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이연복 셰프는 다수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날 불거졌던 목란 본점 폐업설을 해명했다.
이날 폐업설은 이연복 셰프의 부인인 이은실씨가 목란 본점 인근에 위치한 37억7000만원 가격의 단독주택(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0-2)을 경매에서 낙찰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시작했다. 이에, 이 셰프가 기존 목란 본점의 문을 닫고 해당 단독주택에서 새로 중식당을 개업할 것이란 추측이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연복 셰프는 언론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 역시 이날 오전 보도를 보고 목란 본점 폐업설을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서울 목란은 계속 운영할 계획으로 폐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셰프는 부인인 이씨가 동네에 매물이 나왔다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경매에 참가했고 1차 낙찰을 받긴 했지만, 아직 대출과 이의 제기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어 최종 낙찰을 확정지은 상태가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 역시 해당 주택 건물에서 용도변경을 하지 않는 이상 음식점을 운영할 수 없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부연하며 향후 '먼훗날을 대비'하는 목적에서 경매에 참여한 것이라고 목란 본점 폐업설에도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