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런치북 공모 수상작 대중투자 실시…"2차 저작물로 선봬"

2022-04-18 18:13
브랜드 B자 배우기 등 3개 작품 대상

[사진=카카오]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특별상 수상작을 활용한 2차 저작물을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로 선보인다.

브런치는 지난해 9월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열고 5900여편의 응모작 중 대상 10편, 특별상 3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특별상 수상작은 △스몰 브랜더 박요철 작가의 '브랜드 B자 배우기' △스테르담 작가 '성공을 위한 통찰 인문학' △노박사 레오 작가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지표·성격유형검사) 다시보기' 등이다. 해당 3개 작품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상금 100만원과 함께 펀딩 제작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펀딩으로 브런치북은 종이책 외에도 여러 형태의 2차 저작물로 재탄생한다. 브랜드 B자 배우기는 전자책과 이메일 코칭권, 일대일 컨설팅을, 성공을 위한 통찰 인문학은 전자책 출판과 온라인 실시간 코칭, 4주 글쓰기 챌린지 등을 제품·서비스로 제공한다. MBTI 다시보기는 심리검사 패키지와 대면 코칭권을 출시한다. 해당 펀딩은 지난 17일 순차적으로 오픈해 오는 29일까지 와디즈에서 진행된다.

카카오는 출간을 꿈꾸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열고 있다. 총 9번의 공모전을 통해 279개 작품을 발굴했다. '젊은 ADHD의 슬픔', '90년생이 온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배출했다. 작년 말 기준 브런치 누적 작가 수는 5만명을 넘어섰다.


브런치팀은 "브런치북은 종이책 출간뿐 아니라 펀딩·전자책·오디오북·주문형비디오(VOD) 등 다양한 2차 저작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열어 작가들에게 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