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진 산불 후속 지역 개발 T/F팀 구성

2022-04-14 18:40
6개 반 구성, 피해 복구를 넘어 지역 경제 신성장동력 창출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14일 도청에서 울진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조속한 복구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그에 따른 지원은 일시적·임시적 수습과 복구에 중점을 두고 있어 피해 지역의 지역 경제 기반 재건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5일 확대 간부 회의에서 울진 산불 지역 개발 방안 마련을 위한 T/F팀 구성을 지시했다.
 
이어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총괄조정반, 주택·마을재생반, 농어업재생반, 산림개발반, 관광개발반, 투자유치반 등 총 6개 반으로 구성된 T/F팀이 구성됐다.
 
먼저, 농어업재생반은 산불 피해로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관광개발반은 울진군의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관광마케팅 강화 활동과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산림개발반은 피해 복구와 함께 산불 피해 지역의 일자리, 레저, 관광이 복합된 새로운 산림경영 모델을 개발하며, 투자유치반은 리조트, 골프장 등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개발을 추진하며 입지가능여부, 관리계획변경 등 도시계획 차원의 행정적 지원은 주택·마을재생반이 맡는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피해 복구 추진 상황과 지역 개발을 위한 각 반별 활동 상황 보고에 이어 정보 공유 및 정책 발굴의 시간을 가졌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울진은 낙동정맥과 금강송 군락지 등 산림관광 분야에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까지 보존에 치중된 산림정책을 이번 울진 산불을 계기로 산림산업적 측면에서 접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