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두, 국내 1위 자전거 앱 '오픈라이더' 인수

2022-04-13 10:17

야핏 [사진=야나두]



야나두는 170만 회원을 확보한 국내 최대 자전거 앱 ‘오픈라이더’의 운영사인 쿠핏을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오픈라이더는 세계 최초로 자전거 도로 우선 길 안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자전거 속도계, 주행기록 관리, 전국 유명 자전거 코스 추천, 스마트워치 등의 기능을 제공해 자전거 이용자들에겐 필수 앱으로 통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야나두는 야핏 사이클을 온오프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 야나두 회원 300만과 오픈라이더 회원 170만을 더해서 연말까지 500만 회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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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는 지난해 교육시장에서 쌓은 동기부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야핏 사이클'을 론칭하며 홈트레이닝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에듀테크 중심이던 기존 사업구조를 메타버스 기반의 스포츠테크 사업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했다.

야핏 사이클은 가상 세계에서 게임을 하듯 운동하고 돈도 모을 수 있는 신개념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주목받으면서, 올 1분기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야나두는 향후 운동과 교육 중심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변모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4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김정수 야나두 최고책임자(CVO)는 “이번 오픈라이더 서비스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진정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완성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야핏을 통해 전 세계 산을 오르는 스탭퍼, 강과 바다를 운동하면서 여행하는 로잉머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나두 본사 및 자회사 전체가 올해는 스포츠테크와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운동과 교육 중심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확실히 거듭나 1조원의 기업가치로 내년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