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7천억원 들여 전복산업 집중 육성하기로

2022-04-12 14:55

전라남도가 2026년까지 5년 동안 7790억원을 들여 전복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장기간 연작과 밀식시설로 어장 생산력이 떨어지고 명절과 전복 산란기 활전복 상태로 집중 출하하는 바람에 전복을 안정적으로 판매가격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복양식장의 대형화, 밀식, 저질오염으로 어장 환경이 나빠지고있다.
 
여기에 양식장 시설이 낡고 노동집약적인 양식구조로 전복양식 산업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라남도는 전복양식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을 자동화하고 가공·유통을 첨단화할 계획이다.
 
또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연구개발하는 등 5대 중점과제 38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복양식어장 환경개선을 위해 연안어장 재배치, 친환경 부표 보급지원, 친환경 양식수산물 국제인증(ASC)과 유기 수산물 인증 지원,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건립 등에 3184억원을 투입한다.
 
양식산업 고도화를 위한 노동집약적 양식환경 개선,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재해에 대응할 노후시설 및 양식시설 현대화, 전복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양식관리 시스템 도입 등에 2378억원을 투입한다.
 
전복 가공·유통 첨단화를 위해 전복특화 수출단지 조성, 전복가공 전처리시설 지원,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전복 간편식 개발 등에 2148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전복 폐사량 절감, 사육 방법 개선, 전복 껍질과 내장 등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형전복 연구, 어업인력 육성 등에 80억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