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산불 피해 주택 철거 시작

2022-04-07 17:03
철거지원반 구성해 복구 위한 기초 환경 조성 박차

전찬걸 울진군수가 7일 첫 작업이 시작된 신화2리 주택 철거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울진군]

경북 울진군은 산불 피해 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7일 북면 신화2리를 시작으로 주택 철거 및 폐기물 처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진군 피해 조사에 따르면, 전파된 주택 252동을 포함해 약 290동의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들이 철거 대상이다.
 
철거 작업은 지역 별로 구역을 나눠 울진읍과 북면 덕구리․하당리 등은 1지구, 죽변면, 북면 신화2리․검성리 등은 2지구로 구분해 진행하고, 귀중품 등 사용 가능한 물건은 소유자가 직접 확인 후 처리에 동의하면 철거에 들어간다.
 
또한 피해 조사 결과에 근거해 폐기물 발생량을 산정, 2개 업체를 투입해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전찬걸 군수는 7일 첫 작업이 시작된 신화2리를 찾아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재난 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하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하도록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군은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관련 부서로 철거 지원반을 구성·운영해 피해 건물 철거와 동시에 폐기물 수거를 진행하여 효율적으로 작업한다는 방침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주택 피해가 심해 이에 따른 폐기물량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착실히 작업을 진행해 주택 복구 등 본격적인 복구를 위한 기초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