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닥 잡힌 尹 취임식...BTS 축하공연에 '토리 우표' 검토
2022-04-06 08:50
6일 인수위 측에 따르면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당선인실에서 취임식을 지휘하는 이도훈 총감독과 함께 윤 당선인에게 취임식 관련 기획 상황을 보고하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정 지었다.
박 위원장은 이어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너무 화려하면서 내용은 빈약한 것보다는, 내실에 중점을 둬라, 이런 (윤 당선인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식은 '취약 계층과 동행', '국민 통합' 기조 아래 진행된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초청 뜻을 밝혔고, 지하철 시위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을 빚었던 장애인 단체 초청 의견도 밝혔다.
윤 당선인과 반려견 토리가 함께 들어간 취임 기념우표 발행도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당선인은 전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9명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통상 대통령 인물 사진 위주로 구성됐던 기념 우표에 반려견 토리와 함께 찍은 버전도 포함해 발행하는 방안을 소개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