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EU, 러시아산 석탄·고무·화학제품 수입 금지할 듯"

2022-04-05 20:23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EU집행위원회가 90억 유로(12조원)에 달하는 러시아산 석탄, 고무, 화학제품 등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을 EU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연간 100억 유로(13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컴퓨터, LNG 가스 기술, 전기 및 운송 장비 등을 러시아로 수출을 금지하는 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러시아 선박과 트럭의 EU 출입도 차단돼 러시아와의 교역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에너지, 식품, 의약품에 대해서는 예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또한 러시아 은행인 VTB를 비롯해 국제결제시스템(스위프트·SWIFT)에서 배제된 러시아 3개 은행과의 거래도 금지할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올리가르히와 러시아 정치인 등 수십여명이 EU 제재 대상에 추가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전투 중 사망한 친러시아 반군 병사의 시신이 흰 천에 덮인 채 방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