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靑 녹지원서 모감주나무 식수…"풍요와 부 상징"
2022-04-05 18:3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5일 오후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 녹지원에서 참모들과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기념식수목은 제19대 대통령의 숫자와 같이 19년이 된 모감주나무"라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기념식수 장소인 녹지원은 청와대 주요 행사공간이자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과 접한 소통 공간이란 의미가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모감주나무는 열매가 단단해 약재로 쓰이고 염주를 만들기도 해 '염주나무'라고도 불린다"며 "꽃이 피는 게 늦어 6~ 7월에 황금색 꽃이 피고, 열매는 가을에 복주머니 모양으로 열리는데 풍요와 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수 이후 북악산 전면 개방을 기념해 산행했다. 청와대는 "북악산 전면 개방은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후보 당시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