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중요 국정 과제로 질적 성장 중심 '국가 R&D' 재설계 강조
2022-04-05 16:35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가의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시스템 재설계를 위한 의견 청취에 나섰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남기태 위원은 5일 오전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 R&D예산의 전략적 배분과 집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보건산업진흥원 등 R&D 전문관리기관 및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어 "GDP 대비 5% 수준의 높은 R&D 투자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 위해서는 '나눠 주기식 예산배분' 보다는 국제적 경쟁력을 기준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전략적 예산배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새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질적 성장 중심의 국가R&D 재설계를 통해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부가가치가 큰 미래 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관리기관 및 전문가는 △급변하는 기술환경 및 R&D 불확실성을 고려한 R&D 예산제도 개선(예타 등) △유연한 R&D 기획·집행 및 개선적 성과평가 △기업수요·시장 지향형 R&D 기획 및 산·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R&D→성과이전→실증→사업화’ 전주기 연계 및 혁신활동 저해 규제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수위는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국정과제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