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한덕수 18억'에 "일부 국민 눈높이 맞지 않지만 난국 타개 적임자"
2022-04-05 09:51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브리핑에서 "(한 후보자의 고문료가) 일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하며 18억원의 고문료를 받았다. 2017년 말부터 2020년 말까지 연봉 5억원씩, 지난해에는 연봉 3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이 나오면 설명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앤장 변호사들과 함께 외국 기업에 한국 투자를 설득하는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2002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8개월간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총 1억5000여만원을 받았다. 당시 김앤장은 외환은행 헐값 인수 논란이 있었던 론스타의 법률 대리인이다. 한 후보자는 "사적으로 전혀 관여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