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그래미 깜짝 등장 "SNS·TV서 전쟁의 진실 말해달라"

2022-04-04 14:5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깜짝 등장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전 녹화된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 영상이 공개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소셜미디어(SNS)와 TV에서 전쟁의 진실을 말해 달라고 간청했다. 이 같은 호소는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사진이 공개되며, 러시아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 음악가들은 턱시도 대신 방탄복을 입는다. 병원에서 부상자를 위해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