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다음주 새 정부 전체 내각 발표 노력...장관에 책임·권한 부여"

2022-04-04 10:05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4일 “취임식 일정을 고려하면 적어도 다음주 이내에 새 정부의 전체적인 내각 발표와 구상을 설명해 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아무래도 윤 당선인의 이번주 일정을 보니 인선과 내각 구성에 집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주에 주요 장관 내정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제부총리 등을 포함해서 저희가 좀 속도를 내야 될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인선이라고 하는 게 늘 변동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내각 인선에 대해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고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능력 있고 실력 있는 분들로 구성할 것”이라며 “도덕성을 겸비하고 실력과 능력으로 신뢰감을 구축하는 것이 제1, 2 요건”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책임총리제 발언에 대해선 “역대 정부에서도 책임총리와 책임장관제를 언급했지만 실천이 쉽지 않았다. 이번에는 관행을 끊어내며 일하겠다”며 “내각 운영에서도 장관이 함께 일할 차관을 추천하도록 하겠다.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하며 부처 업무의 완결성을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