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00만장 푼다…대한민국 숙박대전, 7일부터 진행
2022-04-04 09:32
ESG 가치 확산·산불 피해지역 회복 한시 행사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겐 여행숙박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위기에 빠진 관광업계 회복을 돕기 위해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 11월 '130만장' 할인권을 풀고 78만여명에게 숙박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숙박매출액 944억원, 여행소비액 3108억원, 판매금액 대비 생산유발효과 1920억원, 소득유발효과 505억원이 각각 발생했다. 새로운 국내여행 계획을 세운 관광객도 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국내 숙박 할인쿠폰 발급을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발급될 쿠폰 수량은 총 100만장이다. 숙박비가 7만원 이하면 2만원을, 초과하면 3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할인 적용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이며,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발급 기간은 5월 8일까지다. 단 선착순으로 100만장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할인권은 1인당 1회 받을 수 있으며, 사업에 참여하는 총 49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발급된다. 할인권을 받으려면 매일 유효시간인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쿠폰 발급과 함께 숙박 예약과 결제를 해야 한다.
시간 내 예약과 결제를 안 했거나 예약을 취소하면 발급된 쿠폰은 자동 소멸되고, 쿠폰 수량이 남아 있으면 다음 유효시간 내에 재발급받을 수 있다.
공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친환경·상생·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숙박상품 기획전 △중소여행사 판촉 지원을 위한 중소전문관(13개사 입점) 별도 운영 △장애인 고객 전용 콜센터 및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통한 장애인 전담 지원체계 구축 △문화누리카드 예약자 대상 경품 행사 등을 준비했다.
특히 오는 6월 산불 피해지역 조기회복을 위해 숙박대전 참여 온라인여행사와 함께 특집관 운영, 추가 할인혜택 제공 등 '산불피해지역 특별 지원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이 기간 지자체와 함께 특별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지역편'을 추진, 코로나19 대유행 후 본격적인 지역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추가 할인쿠폰, 카드사 할인, 경품 행사, 레저체험 특가, 렌터카 할인 등 숙박대전과 연계한 추가혜택도 마련된다.
쿠폰 사용방법, 발급채널 등 자세한 내용은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숙박 할인쿠폰 안내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마정민 공사 국민여행지원팀장은 "이 한시 행사가 산불피해지역과 국내 여행업계 조기 회복을 지원하고, 국내여행을 통해 코로나에 지친 국민이 재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