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에티오피아… 쉬페라 탐루 아레도 1위

2022-04-03 15:16
국제부문 여자부, 에리트레아… 나즈렛 웰두 게브레히웨트 1위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국제부문 남자부 선두그룹 선수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시는 스포츠 중심도시 대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외국인 선수 초청 마라톤대회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4월 3일 08시 10분에 대구 수성구에 있는 대구육상진흥센터 앞에서 쏘아 올렸다.
 
이날 실시된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2022 DAEGU INTERNATIONAL MARATHON)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에서도 비대면 마라톤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찬사를 받았던 2021년 대회에 이어 2022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해외선수를 초청해 달구벌을 뜨겁게 달구었다.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가선수와 관계자에게 격려 후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회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며 선수들의 출발을 지켜본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10년 연속 엘리트라벨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를 초청하는 국제마라톤대회를 재개하는 뜻깊은 대회다”라고 말하며 선수와 관계자를 격려했다.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들이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상수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의 응원을 받으며 힘찬 출발을 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또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엘리트 코스를 시내 구간에서 대구스타디움 주변 코스로 변경했으며, 외국인 선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초청하고, 선수들의 입국부터 주요 이동 경로를 시민과 철저히 분리하는 버블방식으로 운영해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웰두 게브레히웨트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게브레히웨트는 2시간 21분 56초의 여자부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웰두 게브레히웨트가 2시간 21분 56초의 여자부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 후 신기록을 알고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웰두 게브레히웨트(32)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2시간 21분 56초의 여자부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국제부문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에티오피아의 시페라 탐루 아레도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시페라 탐루 아레도는 2시간 06분 31초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사진=이인수 기자]

국제부 남자부에서는 대구육상진흥센터를 출발해 경기장 삼거리, 범안삼거리, 경기장 네거리 등을 다시 대구육상진흥센터를 반복해서 도는 42.195㎞ 풀코스를 에티오피아의 시페라 탐루 아레도가 2시간 06분 31초로 달려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치며,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개인 최고이자 에리트레아 국가 기록인 2시간 28분 07초를 6분 이상 앞당긴 게브레히웨트는 대구국제마라톤 대회 기록까지 바꿔놨으며, 종전 대구국제마라톤 기록은 2013년 마가렛 아가이(케냐)가 작성한 2시간 23분 28초이다.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청주시청 소속의 이장군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장군은 2시간 17분 14초로 남자 국내부 1위에 올랐다. [사진=이인수 기자]

3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청주시청 소속의 이장군이 2시간 17분 14초로 결승선을 통과하여 이장군은 남자 국내부 1위에 올랐다.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여자 국내부에서는 논산시청 소속의 이수민이 2시간 32분 08초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여자 국내부에서는 논산시청 소속의 이수민이 2시간 32분 08초로 1위를 차지했고, 구미시청 소속의 정다은이 2시간 32분 28초로 2위에 올랐다.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김종한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시간 21분 56초의 기록으로 여자부 대회신기록을 세운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웰두 게브레히웨트에게 시상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