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국회의원 6명 중 1명...강남 3구에 주택 보유

2022-03-31 17:14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 40명
3채 보유 의원 5명...이상민·김홍걸 등

국회의사당 모습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회의원 6명 중 1명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1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289명 중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의원은 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9명) 대비 2명 줄어든 수치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16명), 무소속(4명)이 뒤를 이었다.
 
총 289명 국회의원 중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40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7명, 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다 주택 보유자는 총 3채를 보유한 이상민 민주당 의원, 이주환·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 무소속 의원 등 5명으로 집계됐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대전 유성구 아파트 2채와 복합건물 1채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3채의 현재 가액은 약 15억원이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 연제구와 서울 마포구에 각각 아파트 1채를 보유했고, 부산 진구에 복합건물 1채를 소유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분양권과 부산 진구에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 김홍걸 의원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단독주택 2채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34억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주택 이외에 상가 건물이나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가진 의원은 총 68명으로 집계됐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총 23억 상당의 사무실 12개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