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이찬원장학금' 수여식 가져

2022-03-31 15:18
'이찬원 엄마팬클럽' 전국 각지 팬들 십시일반 4500만원 장학기금 조성

이찬원 엄마팬클럽과 이찬원장학금 장학생들. [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가 ‘이찬원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찬원장학금’은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15학번 출신 가수 이찬원의 팬들이 기부한 장학기금으로, ‘이찬원 엄마팬클럽’은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총 4500여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30일 오후 2시 영남대학교 본부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첫 번째 이찬원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찬원 엄마팬클럽’ 오준 대표를 비롯한 팬클럽 회원들이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단과대학별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총 15명의 장학생에게 각각 1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오준 대표는 “아티스트 이찬원의 팬으로서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이찬원 모교 학우들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팬 분들이 뜻을 모아 지난 3월 14일 이찬원 데뷔 2주년을 기념해 첫 장학생을 선발하게 됐다”면서 “한창 코로나가 확산되던 시기에 감동적인 노래로 팬들을 위로했던 이찬원처럼, 이찬원의 팬들이 모은 작은 정성이 영남대 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깜짝 손편지를 준비해 이찬원 엄마팬클럽에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장학생들은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이찬원 엄마팬클럽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영남대 허창덕 소통협력처장은 “이찬원의 선한 영향력이 전국 각지에 있는 팬들과 영남대가 인연을 맺게 하고, 오늘 이 장학금 전달식 자리까지 만들어졌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이찬원 엄마팬클럽 회원 분들을 비롯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준 팬 한분 한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오늘 열린 첫 번째 이찬원장학금 수여식이 두 번째, 세 번째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찬원과 팬 여러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