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전임직원 급여 1%나눔활동으로 '동행경영' 꾸준

2022-03-31 10:13

현대오일뱅크가 임직원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31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들은 2011년부터 매달 급여의 1%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2020년부터는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으로 확대돼 그룹 내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은 급여 나눔 외에도 비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교육 보조재, 재활용 천으로 만든 방석, 마스크 스트랩 등을 만들어 장애인 시설, 보육원, 노인복지관 등에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충남 서산시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새집을 짓는 ‘1%나눔둥지’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현대오일뱅크가 매년 화재·재난 등의 피해를 입은 가구를 선정해 새집을 지어주는 사업이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회공헌 실무운영위원 회의에서 나온 제안에서 시작됐다. 사업명 결정, 대상 가구 선정, 집 건설 등 모든 과정에 임직원이 함께한다.

이에 더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감쪽같은 그녀’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지난해 ‘벌새’와 ‘타인의 친절’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자막, 화면 해설 등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 초고령층, 한국어 구사 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뜻한다.

현대오일뱅크는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지원에 더해 매년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영화 촬영현장 체험, 무료 상영회, 배리어프리 영화제 등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산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2003년부터 지역 농가로부터 매년 10억원 규모의 쌀을 사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지역 어촌을 살리기 위해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 일대에 매년 2억원 상당의 우럭 중간 성어도 방류하고 있다. 회사와 지역 주민의 노력으로 국내 최대 우럭 집산지로 성장한 삼길포는 매년 우럭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또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 매년 장학금을 적립하고 지역 내 학업 우수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비도 지원한다. 서산지역 수험생·학부모를 위한 수능 입시설명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문화 공연과 프로축구 경기 유치, 겨울철 제설기 지원, 산불 진화용 소방차량 기증, 공장 인근 화곡저수지 둘레길 조성 등 주민들의 복지·안전 향상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들이 배리어프리 영화제작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