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리제조 전문기업 SGC솔루션이 내열강화 유리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한 ‘대용량 드럼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삼성전자에 본격 납품한다고 31일 밝혔다. 
 
SGC솔루션이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SGC솔루션은 내열강화 유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4년 여의 연구개발 끝에 ‘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세탁기 도어 글라스는 드럼세탁기 도어 안쪽에 탑재되는 유리부품으로, 삶음 세탁 및 건조에 발생하는 뜨거운 열과 충격을 모두 견뎌야 하는 고품질 유리를 필요로 한다. 

해당 부품은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그랑데’, ‘비스포크 그랑데’ 등 12여 종의 모델에 적용돼 전세계 다양한 국가들에 수출될 예정이다. 특히 SGC솔루션의 세탁기 도어 글라스가 적용되는 모델들은 드럼세탁기 용량 24kg 이상 모델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탑재된 프리미엄 라인이다. 
 
SGC솔루션은 이번 납품을 통해 국내산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품질을 더욱 인정받게 된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세탁기와 함께 건조기 수요도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준비 중이며 이미 여러 글로벌 가전기업과도 협의 중에 있다.

문병도 SGC솔루션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으로 SGC솔루션의 기술력이 더욱 진화해 국내 최초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생산해냈고, 그 품질을 인정받아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에 납품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도어 글라스는 품질 신뢰는 물론 국내 설비 생산으로 품질 관리가 뛰어난 만큼 다양한 생활가전에 국내산 유리가 많이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