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상장 예심 통과…SK스퀘어 IPO 1호 출격

2022-03-30 19:51
기업가치 2조원 예상...5월초 공모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사진=원스토어 제공]

원스토어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SK스퀘어 기업공개(IPO) 1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가 이날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업계에서는 원스토어의 기업 가치를 약 2조원으로 평가한다. 

이날 예비심사를 마친 원스토어는 4월 초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5월 초에 공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원스토어는 SK스퀘어 자회사로, 글로벌 사업자 구글·애플과 어깨를 견주는 토종 앱마켓이다. 최근 글로벌 앱마켓이 인앱결제 수수료 등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며 비판을 받는 가운데, 대안 앱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 대만·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매출 21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 성장했으며,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80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거래액은 1조1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 성장하는 등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