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뉴스, 언론사별 구독 이용자 2500만명 돌파

2022-03-29 19:06
이용자 76%, 언론사 직접 구독 중…"주요 뉴스읽기 패턴으로 자리잡아"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언론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지 약 4년6개월만에 이용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네이버뉴스 월간이용자수(MAU) 가운데 76%가 구독을 중심으로 네이버뉴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구독 서비스가 주요 뉴스읽기 패턴으로 자리잡은 배경으로 △작년 신설한 '심층기획' 코너 활성화 △PC 버전으로 확대된 '언론사 편집' 기능 등을 꼽았다. 이용자들이 각 언론사가 만든 양질의 기사들을 한눈에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직접 구독한 언론사를 중심으로 네이버뉴스를 더 활발하게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뉴스의 심층기획 코너는 지난해 7월 오픈한 이후, 언론사 편집판을 통한 기사 클릭 수가 약 30% 이상 증가했다. 현재 68개 언론사가 심층기획 코너를 운영 중이며, 월 평균 9000여개 주제 기사들이 이 코너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또한, 네이버에 따르면 언론사 편집 서비스가 PC로 확대되면서, 직접 언론사를 구독하는 네이버뉴스 이용자들이 일평균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이용자 1인당 평균 7.0개 언론사를 구독 중이며, 언론사 편집판을 통해 하루 평균 7.5개의 기사를 클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자 개별 페이지인 '기자 홈' 기능 이용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기자 홈 누적 구독 수는 1년 사이에 75% 증가해 744만건을 넘어섰으며, 이용자 1인당 1일 1회 가능한 '응원' 수도 누적 1200만건으로 1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많아졌다.

네이버는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를 통해 언론사가 특정 기사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하는 편집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뉴스 내 기자 구독, 연재 구독 등 코너도 개선해 작성자의 편집 가치가 잘 담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모바일에서 언론사 편집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구독기능을 중심으로 네이버뉴스 사용 패턴이 달라지며 1인당 체류시간이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네이버뉴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언론사의 양질의 기사를 접하고, 언론사들은 보다 많은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언론사들에 기술적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