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50억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

2022-03-29 16:25
키움증권 통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도 준비

메타(전 페이스북)가 제공하는 '호라이즌 워크룸'에서 틸론 가상화 기술로 실제 작동하는 PC를 구현한 모습[사진=틸론]

코넥스 상장기업 틸론이 3월 29일 보통주 신주 발행을 통해 50억 원의 프리 IPO 투자유치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틸론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솔론 신기술 조합 10호와 에이스 수성신기술투자조합 15호 등 다수 투자자가 참여 의사를 확정했다.

틸론은 지난 2001년 설립해 클라우드 가상화 원천기술을 독자적으로 내재화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가상화 기술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기술 분야에서는 40여 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또 사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에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유통체계 고도화 사업, 2020년 블록체인 전자우편사서함 사업 등 정부 블록체인 사업을 주관 사업자로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원소스-멀티유즈 메타버스 세계관을 정립하고 메타버스를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로 물리세계와 연계하는 등 메타버스 오피스 및 메타버스 온디맨드 서비스 플랫폼 등을 시연하기도 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클라우드 가상화 제품 고도화,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3월 현재 메타버스와 NFT, 클라우드 분야 대규모 채용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 회사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공 교과목 커리큘럼을 개설하고 산학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지속 확보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주에는 이전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증권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신청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