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빅풋, 2021년 매출 536억원…전년비 81% 증가

2022-03-29 13:47
2월 NHN픽셀큐브, NHN RPG 합병으로 중견게임사 도약

NHN의 게임 자회사 통합법인인 'NHN빅풋'이 2021년 한 해 536억원의 매출과 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NHN빅풋은 29일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1년 실적을 공개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25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9억원으로 355% 많아졌다.

NHN빅풋은 지난 2014년 2월 1일 NHN의 모바일게임 사업부문 일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임직원수 67명, 자본금 220억원, 발행주식 총수는 약 4403만주인 비상장사로 NHN의 100% 자회사다.

NHN은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게임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 초 NHN빅풋을 중심으로 자회사 통합을 단행했다. 지난 2월 1일자로 'NHN픽셀큐브'와 'NHN RPG'를 NHN빅풋이 흡수합병해 매출 1000억원, 제작·사업 인력 300여명 규모를 갖췄다.

NHN빅풋은 앞서 '한게임 포커', '한게임 섯다&맞고', '야구9단' 등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제 NHN픽셀큐브와 NHN RPG를 흡수합병함으로써 웹보드·캐주얼·스포츠·역할수행게임(RPG)·1인칭총싸움(FPS)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한다.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끈 김상호 NHN빅풋 대표가 합병 이후에도 경영을 책임진다. NHN 게임서비스 대표 브랜드인 한게임을 필두로 국내 PC와 모바일 웹보드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고 해외에서 기회가 큰 소셜카지노와 블록체인 게임 제작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김상호 NHN빅풋 대표 [사진=N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