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MMORPG 'TL' 론칭 앞두고 북미·유럽 관심집중

2022-03-29 16:28
공식트레일러 공개 12일만에 조회수 800만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플레이 방식으로 차별화
동양 배경 프로젝트E 영상 조회수 약 440만건
"개발 단계부터 소통 확대…이용자 의견 수렴"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올해 하반기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한창 개발 중인 PC·콘솔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스론 앤드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를 향한 관심도가 치솟고 있다.

29일 엔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TL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12일 만에 조회수 800만건을 돌파했다. 그중 절반은 PC·콘솔 인기도가 높은 북미·유럽에서 발생했다.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제작된 TL 공식 영상엔 낮과 밤, 비·바람 등 통상 배경으로만 인식되는 환경요소와 상호작용하며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모습이 연출됐다.
 

엔씨소프트 신작IP 'TL' [사진=엔씨소프트]


예를 들어 단일 대상 공격 기술인 라이트닝(전격) 계열 마법은 비가 내릴 때 물줄기를 타고 전파돼 광역 공격 기술로 바뀌고, 활 공격은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영향을 받는다. 하수구로 연결되는 지하도는 맑은 날 통행이 가능하지만 비가 내리면 물이 차 접근이 제한된다.

또 이용자는 새로운 지역을 탐험할 때 육상, 수상, 공중 영역에 특화한 동물로 변신하거나 거대한 생명체에 탑승하거나 갈고리가 달린 밧줄 장비로 높은 곳으로 도약해야 한다.

TL에 대해 북미 게임채널 MMOByte는 "수십년 만에 등장하는 가장 멋진 MMO"라고 호평했고 'Game space'는 "극적인 전쟁·공성전이 있고 인상적인 무기로 다양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본격적인 MMORPG"라고 소개했다.
 

엔씨소프트 신작IP 'TL'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의 또 다른 신작 IP '프로젝트E'도 동양 문화의 배경이 부각된 독창적인 분위기와 아트워크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켜 공식 트레일러의 조회수가 약 440만건에 달한다. TL과 단일 세계관을 공유하는 프로젝트E는 영상 속에서 수호신으로 해석되는 장승, 등장인물의 갓과 한복을 연상시키는 복식과 탈춤을 추는 장면, 탈이 벗겨지면서 '엘프' 종족으로 드러난 등장인물의 모습 등을 보여줘 동·서양을 아우르는 대서사의 전개를 예고했다.

최문영 엔씨 PDMO는 지난 2월 "개발 단계부터 이용자와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확대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L 공식 영상을 공개한 17일에는 "성향이 빠르게 바뀌며 발전하는 시장에서 더더욱 열린 소통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신작IP '프로젝트E(왼쪽)'와 'TL' [사진=엔씨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