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 "불확실성 커져…통화정책·리스크 관리에 만전"
2022-03-29 09:18
출국 앞두고 워싱턴 특파원단에 이임사 등 소감 밝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28일(현지시간) 대외여건 불확실성 확대를 언급하며 "통화정책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9일 한은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에 보낸 출국 소감에서 “단기적으로 미국 금리정책 정상화, 오미크론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경제 둔화 등으로 물가상승과 경기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돼 그 파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외여건 변화가 성장, 물가, 금융안정에 주는 영향을 균형있게 고려할 것"이라며 "금융통화위원들과 함께 통화정책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된 이 후보자는 29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후 4월 1일부터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 인근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태스크포스(TF)팀 사무실에 출근해 총재 선임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