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지연으로 목표주가 ↓" [한국투자증권]

2022-03-29 08:20

[사진=아주경제 DB]


엔씨소프트의 신작 출시 지연이 주가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3월 29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92만원에서 70만원으로 23.9% 낮췄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아이온2 등의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추정치 하향과 마케팅비·인센티브 등의 비용 부담을 감안한 결과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9%, 204.4% 증가한 7016억원, 172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3% 감소한 수준으로 리니지M·리니지2M 매출액의 감소가 이어지고 리니지W도 출시 초기 효과가 사라지면서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1.7% 줄어들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당초 올해 출시될 것으로 반영했던 아이온2 등의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추정치 하향을 반영했고 마케팅비 및 인센티브 등 비용 또한 이전 추정치 대비 상향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엔씨소프트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결합된 리니지W가 오는 3분기 중 북미·유럽·남미 등에, 4분기는 새로운 IP인 프로젝트TL(Throne and Liberty)이 PC·콘솔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며 "특히 프로젝트TL은 티저 영상이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