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정서안정 돕는다...종로 등 9개구로 확대
2022-03-28 12:10
서울시가 1인 가구에 대한 안정적 정서관리에 나선다. 서울에는 무려 139만의 1인 가구가 있다.
서울시는 28일 고립감, 우울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가구와 심리상담전문가를 멘토-멘티로 매칭하는 1인 가구 멘토링 프로그램을 5월부터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1월 발표한 '서울시 1인 가구 안심종합계획'의 4대 안심정책 중 고립안심 대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지난해 9월 3개 자치구에서 진행된 시범 사업에는 62명(멘토 18명·멘티 44명)이 참여했다.
시는 "시범사업에서 92.4%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만큼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9개 자치구, 총 180명(멘토 42명·멘티 138명)으로 대상을 확대해 5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멘토링 횟수도 1인당 10회에서 15회로 늘렸다.
참여 자치구는 종로, 용산, 동대문, 서대문, 양천, 강서, 동작, 강남, 강동구 등이다.
멘티들은 멘토들로부터 일대일 심리상담을 받으며 3∼4명으로 구성된 멘티 모임에도 참여해 독서, 미술 등 관심사와 관련된 문화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멘티들이 자조 모임을 구성하면 활동비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멘토에게는 정기적으로 교육 및 활동 공유회 등을 지원해 멘토링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가와 1인 가구는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1인 가구라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9개 자치구 이외 지역이더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1인가구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