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세계·아시아 연차대회', 오는 10월 세종서 개최

2022-03-28 13:45
용역착수보고회서 준비방안 논의… 국제안전도시 위상 제고·대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 목표

▲세종시청사 / 사진=아주경제 DB

'제25차 세계 및 제10차 아시아 국제안전도시 연차대회'가 오는 10월 세종시서 개최된다.

국제안전도시 연차대회는 1989년 스웨덴에서 개최된 ‘제1회 사고 및 손상 예방 세계학술대회’에서 채택된 ‘모든 인류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라는 안전도시 선언에 기초해 각국 도시의 안전문화를 공유하고 사고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 교류·학술 대회다.

연차대회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시민참여로 지속가능한 국제안전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세종시 정부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020년 10월 제10차 아시아 연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로 개최 일정이 연기되면서 제25차 세계 연차대회와 동시에 개최하게 됐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민안전실장, 조직위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차질 없는 대회 준비에 나섰다. 용역착수보고회에서는 국내외 개최 사례를 참고하는 동시에 시의 특성을 반영해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국제학술대회를 활용해 대·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무엇보다 학술대회 성공개최로 도시경쟁력과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안전도시 세종의 대·내외적 입지 확보에 목표를 두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연차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안전도시인 세종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대회 참가자와 시민들이 안전도시에 대해 이해하고 안전문화가 확산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중대산업재해 제로화… 중대재해처벌법·산업재해예방 교육

세종시청 부서별로 중대산업재해 예방계획을 수립하고 교육을 통한 안전·보건관리 체계 강화에 나선다.

28일 현업종사자를 관리하는 부서장, 담당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및 부서별 산업재해예방 계획 수립·이행 지침 교육을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대응을 위해 마련된 중대산업재해 예방 기본계획을 공유하고, 현업종사자와 도급·용역·위탁자 등을 관리하는 부서장,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부서 현실에 맞는 산업재해 예방계획을 수립하고 위험요인을 사전 점검하는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효율적인 중대산업재해 예방체계를 철저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경영책임자의 의무사항·처벌규정 등 중대재해처벌법 △안전보건 목표 및 경영방침 공유 △부서별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산업재해 위험요인 조사 및 통제 △중대산업재해 발생시 처리절차 및 대응체계 구축 △도급사업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등 중대산업재해 예방계획 수립에 관한 교육으로 이뤄졌다.

류임철 행정부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으로 시 소속 종사자 뿐만아니라 도급·용역·위탁자의 종사자까지 확대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해야 할 의무가 부과됐다"라며 "전 직원의 확고한 안전의식과 적극적인 의무이행으로 모두가 안전한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