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음식 배달 가격 2000원 이하가 '적정'
2022-03-28 10:18
서울시민 절반 이상은 배달음식과 배달료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시민은 이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느껴 배달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민의 10명 중 6명은 적정한 음식 배달료로 2000원 이하라고 했으며 지불 가능한 최고 배달료 수준은 평균 3608원이라고 대답했다.
또 서울 시민 대부분(63.6%)은 적정 배달료 가격은 주문금액 대비 10%이하라고 응답했다.
연구원이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 대상으로 1200명이 응답한 조사에서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3개월 동안 응답자의 77%(924명)가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3.6%는 지불 의사가 있는 배달료는 전체 주문액의 10% 이하라고 답한 것이다.
배달 횟수는 월 3∼5회가 3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월 6∼10회 24.1% 월 1∼2회 22.7% 순이었다. 월 15회 이상 시켰다는 응답자도 7.4%를 차지했다.
또한 이용 경험이 가장 작았던 60대의 50.5%도 월 3∼5회는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방식은 온라인 배달 플랫폼이 86.3%로 대다수였다.
지난 3개월간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2.3%)은 음식 및 배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 때문에 배달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