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美에 한·미정책협의 대표단 파견…방미 일정 조율 중

2022-03-27 14:50
신정부 출범 직후 양국 공조 강화

박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신정부 출범 전 미국 측과 주요 현안에 관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의를 갖기 위해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은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한·미관계 관련 분야 전문가 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미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대표단은 이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 미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등의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한·미동맹, 북한 문제, 동아시아 및 글로벌 현안과 경제안보 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 출범 전 한·미 정책협의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한반도 안보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간 공조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책협의단은 방미를 통해 주요 현안과 미래 도전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의를 추진한다. 신정부 출범 즉시 양국이 빈틈없는 공조하에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