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대표 농산물 ETN 강세… 올들어 31%↑
2022-03-27 14:51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말 상장한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상장지수증권)'이 강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은 지난 25일 1만31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발행가액(1만원) 대비로는 31.3% 증가한 수치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농산물 해외선물 거래나 관련 기업 투자가 어려운 개인 투자자를 위해 지난해 12월 16일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 3종’을 출시했다. 각각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H) △메리츠 레버리지 대표 농산물 선물 ETN(H) △메리츠 인버스 2X 대표 농산물 선물 ETN(H)다.
앞서 농산물 가격은 2020년 8월까지 약 8년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가파른 반등세다. 기후 변화와 탈탄소 움직임이 직·간접적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을 야기하던 상황에서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분쟁까지 겹치면서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 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 및 에너지 대란으로 농산물 가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개별 농산물 종목에 대한 고민 없이 대표 지수에 다양한 방향성 및 배수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고안했다. 최근 치솟는 곡물가로 인한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우려에 대해서도 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