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 판타지·어드벤쳐 마니아들 모여라…OTT 추천작
2022-03-26 07:00
◆ 2050년의 나와 2022년의 내가 만났다…넷플릭스 '애덤 프로젝트'
넷플릭스 영화 '애덤 프로젝트'는 시간 여행 중 2050년에서 2022년에 불시착한 전투기 조종사 애덤 리드가 12살의 자신과 한 팀이 되어 미래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SF 어드벤처다. 시간 여행을 하던 중 뜻하지 않게 2022년에 착륙한 애덤 리드, 미래를 구하기 위해서는 시간 여행의 발명을 막아야만 한다. 그는 12살의 자신과 함께 더 먼 과거로 떠나 시간 여행 ‘애덤 프로젝트’의 창시자이자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아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레드 노티스'와 '프리 가이', '데드풀' 시리즈 등에서 유쾌한 액션을 선보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애덤 리드 역을 맡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로 활약한 마크 러펄로가 애덤의 아버지이자 '애덤 프로젝트'를 만든 루이스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가모라를 연기한 조이 살다나가 애덤 리드의 아내로 호흡을 맞췄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총괄 제작과 영화 '프리 가이'의 연출을 맡은 숀 리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넷플릭스 공개.
바이킹에게 지배받던 9세기 후반의 잉글랜드 왕국을 그린 '라스트 킹덤' 시리즈의 위대한 여정이 막을 내린다. '라스트 킹덤' 시즌5는 잉글랜드의 핏줄이지만 바이킹 데인족의 전사로 자란 우트레드와 잉글랜드 왕국을 물려받은 색슨족 에드워드 왕의 마지막 운명을 담은 이야기다.
오랜 시간 평화를 유지하던 데인족과 색슨족의 균형은 데인족의 침략과 색슨족의 반란으로 금이 가기 시작한다. 에드워드는 평화의 수호자와 권위적인 왕이라는 두 역할을 오가며 조각난 왕국의 단합을 위해 싸우고, 서약을 통해 에드워드와 주종 관계가 된 우트레드는 오랜 친구인 데인족브리다와 전투를 벌이며 아버지의 영지였던 베번버그를 향해 떠난다. 우트레드의 최후의 운명을 담은 마지막 이야기는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로튼 토마토 90%에 빛나는 잔혹 판타지…디즈니+ '세이렌'
로튼 토마토 90%의 명작 '세이렌'은 인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스릴러를 접목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작품이다. 인어의 고향이라고 알려진 연안 도시에 정체불명의 소녀 '린'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기 미드 '왕자의 게임'으로 얼굴을 알린에린 파웰이 인어 '린' 역을 맡아 인어의 신비로운 매력을 한층 더하는 꼼꼼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킨다.
◆ 새로운 영웅, 새로운 세계…디즈니+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이다.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와 동남아시아 전통 무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국적인 비주얼,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가 되었을 때 진정한 힘이 깨어난다'는 메시지로 빛나는 가치를 선사한다.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 아름다운 판타지…왓챠 '첫눈이 사라졌다'
영화 '첫눈이 사라졌다'는 폴란드 바르샤바의 부자 동네를 배경으로 저마다 고민, 걱정을 안고 사는 이웃들을 연결하는 한 남자가 정기적으로 그들을 방문해 그들의 내면의 후회, 근심, 죄책감, 그리움, 슬픔, 공포 등 어둡고 부정적 감정을 한곳에 모아 흘러버리는 모습을 담는다.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2020)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폴란드 차세대 거장으로 꼽히는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카메라 감독인 마쉘 엔그레르트 감독과 공동 연출한 아트 판타지다. 왓챠에서 공개.
◆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웨이브 'SF8-간호중'
MBC와 웨이브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한 SF 앤솔러지 시리즈 'SF8' 중, 극장에서도 관객을 만난 바 있는 '간호중'은 10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던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을 소재로 돌봄 노동과 존엄사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드라마와 영화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인 동시에 방송과 OTT 플랫폼을 넘나드는 서비스 다각화해 화제를 모았던 'SF8'은 '간호중'의 소재인 인공지능(AI) 로봇을 비롯해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로 '한국형 SF' 장르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과 AI 로봇으로 1인 2역을 완벽히 표현한 이유영의 새로운 연기 변신 또한 놓쳐서는 안 될 시청 포인트로 꼽힌다. 민규동 감독은 이유영에 대해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유영의 눈동자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캐스팅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힌 동시에 "작품 속에서 두 가지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고 어려웠을 텐데 굉장히 만족스럽게 잘해줬다"라며 신뢰를 드러낸바. '허스토리'에 이어 '간호중'으로 재회한 두 사람의 시너지를 주목할 만하다.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