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업무보고] 농식품부, 식량 위기 대응과 농가 소득 안정화 방안 논의
2022-03-25 17:11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는 25일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이창양 경제2분과 간사를 포함해 왕윤종·유웅환·고산 위원 및 농림축산식품 분야 전문‧실무위원, 기획조정분과 전문‧실무위원,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실‧국장이 참석했다.
업무보고는 농식품부의 일반 현황 및 지난 5년 간 핵심 정책을 평가하고, 당면 현안과 리스크 대응 계획, 공약 이행 방안, 신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주요 국정과제 검토 순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식량주권 강화, 직불금 확충, 농업인 경영 부담 완화, 농산물 수급 안정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이 다뤄졌다.
또 농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업의 디지털 혁신과 탄소중립 농업 추진,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과 가축 전염병의 철저한 예방 등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와 동물 생명권에 대한 국민인식 변화에 부응해 반려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안도 보고에 담겼다.
인수위원들은 농식품부에 현안 대응과 함께 새 정부의 5년 뒤 농업·농촌의 발전된 모습을 구현할 정책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푸드 테크, 스마트 농업 등 분야에 대한 창업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R&D) 확대, 규제 완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촌 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층이 농업·농촌에 정착할 종합적인 전략과 교육을 포함한 농촌복지체계의 재설계, 식품안전과 환경보전 등 농업·농촌에 특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도 주문했다.
인수위는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농식품부, 유관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공약을 반영한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이행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