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EV 주가 3%↑…오늘은 상승, 무슨 일?

2022-03-25 09:3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디슨EV 주가가 상승 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디슨EV는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50원 (3.89%) 오른 1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3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합병(M&A)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의견서에서 "에디슨모터스와 4차례에 걸쳐 실무 협의를 한 결과 운영자금 조달 계획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에디슨모터스는 자체 조달이 아닌 쌍용차를 담보로 한 유상증자, 회사채 등을 발행해 투자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18일까지 컨소시엄을 확정해 인수대금 주체를 확정해야 했지만, 컨소시엄도 확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컨소시엄 확정조차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보면 인수자금과 운영자금 조달 계획이 허구에 불과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전기차 관련 기술력도 신뢰할 수 없고, 기술 부분을 검증하니 실망과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에디슨모터스 기술 연구 책임자는 '승용 SUV에 적용할 전기차 기술 개발은 이제 시작 단계이고, 쌍용차 연구진과 협업해야만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에디슨모터스가 지급하기로 한 2차 대여금 200억원도 입금되지 않았다"며 "대여금은 평택공장을 담보로 한 금리 8%의 담보 대출로, 200억원 미입금으로 신차 투자비 집행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