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배태근 공동대표 신규 선임…블록체인 신사업 지휘

2022-03-24 17:00

배태근 네오위즈 신임 공동대표[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가 배태근 기술본부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해 블록체인·메타버스 관련 신사업과 시장 변화 대응을 가속한다.

네오위즈는 24일 정기주주총회 결과 공시를 통해 배태근 네오위즈 기술본부장 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는 배태근·김승철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네오위즈는 지난 1월 20일 배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하고, 그가 블록체인, 플레이앤드언(P&E),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기술 기반 신사업을 추진하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회사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과 결합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유선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의결했다. 

배 대표는 지난 2001년 네오위즈에 입사한 후 웹 개발과 데이터베이스(DB) 등 분야에서 20여년 간 근무하면서 여러 서비스와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 기술 전문가다.

지난 4년간 네오위즈를 이끈 문지수 전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임기만료로 사내이사직과 대표이사직에서 모두 퇴임한다. 그는 네오위즈의 핵심 자회사인 게임온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김승철 대표는 그간 네오위즈가 진행한 게임 개발과 사업을 총괄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보고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612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당기순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8% 줄고 영업이익은 64.8% 감소, 당기순이익은 8.9% 감소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