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시장 매매가격지수 14개월 연속 상승

2022-03-24 10:21
대선 이후 시장 분위기 활성화 기대

‘시흥 메트로 디오션’ 광역조감도[자료=해유건설]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14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고점인식, 잦은 규제 등으로 최근 하락세를 겪고 있는 아파트 시장 분위기와 대조적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2.7로 전월대비 0.0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0.11)과 경기(0.06) 등 수도권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오피스텔 청약경쟁률도 치열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처양리 메트로블’은 총 96실 모집에 총 1만2174건이 접수돼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1월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동탄역 현대 위버포레’는 총 88실 모집에 1만2226건이 접수돼 평균 138.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규제 강화로 위축됐던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달 여러곳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진행된다.

경기 시흥시에서는 ‘시흥 메트로 디오션’이 3월 중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흥 메트로 디오션’은 전용 84㎡ 단일 타입 총 99실 규모이며, 시흥시 월곶동 일원에 조성된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동부건설이 3월 중 ‘센트레빌 335’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51~62㎡, 오피스텔 335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경기 수원시에서는 3월 중 금호건설이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2단지를 공급한다. 4개 동, 오피스텔 293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4월에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요진건설산업의 ‘다산 와이시티 어반플랫’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5~79㎡, 오피스텔 99실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