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식] 섬유 유해물질 KC 인증시험 비용 500만원 지원
2022-03-24 10:52
'폼알데하이드 등 항목…소상공인 80%, 중소기업 60% 지원'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그린뉴딜 선도기업 지원 사업 경쟁률 6대 1'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그린뉴딜 선도기업 지원 사업 경쟁률 6대 1'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섬유 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지원 사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하고, 사업비 2억500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 지원한다.
해외 바이어가 인증 성적서를 요구하거나 소비자가 유해물질 안전 확인을 요구하고 있지만 인증 취득에 많은 비용이 들고, 전문성이 부족해 중소기업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7884건의 유해물질 시험분석을 지원해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6억9000만원에 달한다.
올해는 소상공인(10인 미만) 80%, 중소기업(10인 이상) 60% 범위에서 시험분석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성인·아동용 섬유·가죽제품 등 안전기준 준수 대상 제품이나 유아용 섬유제품 등 안전확인 대상 제품이다.
안전기준 준수 대상 제품의 경우 기업당 최대 500만원, 안전확인 대상 제품은 최대 20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 시험 항목은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 아릴아민(24종), pH, 알러지성 염료(22종),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카드뮴, 유해 원소 용출(8종), 디메틸포름아미드 등이다.
경기도는 기업에서 신소재 개발기획에 활용하도록 최신 안전 규제 관련 동향 정보와 유해 물질 검출, 문제 해결 솔루션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섬유소재연구원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단, 유아용은 전문 공인 인증기관에서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은 후 신청해야 한다.
또 경기도는 다음달 한 달간 농가 9300곳에서 사육하는 소·염소 등 49만마리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예방접종 개체 누락을 방지하고, 집단 항체형성율을 향상시켜 농장 내로 유입될 수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돼지의 경우 기존 백신 접종 일령에 맞춰 농장에서 자체 접종을 하면 된다.
접종 대상 가축에게는 A형과 O형이 혼합된 2가 상시백신이 투여된다.
소규모 농가는 관할 시·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해 배부하며,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축협동물병원 등에서 직접 구입하면 된다.
구입 비용은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전농가)는 전액을, 전업규모 이상은 50%가 지원된다.
경기도는 개체 누락을 방지하고자 염소와 소규모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를 통해 접종 시술을 지원한다.
전업규모 이상 축산농가의 경우에도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공수의사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접종 후 항체검사를 통한 사후관리도 추진한다. 사육 중이거나 도축·출하하는 소와 돼지에 대해 농장별 검사를 실시해 항체형성율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항체양성율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500만~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예방약품 지원 등 정부 지원사업 우선 선정에서 제외된다.
경기도는 그동안 구제역 방역대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 항체양성율이 소 98.7%, 돼지 93.6%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그린뉴딜 선도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 접수를 마감한 결과 7개사 모집에 73개사가 신청해 6.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형 그린뉴딜' 정책의 하나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올해 처음 도입했다.
도내 신소재·그린IT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친환경 기술 사업화를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저탄소 전환을 실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경기도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해 상위 7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저탄소 공정 전환을 돕는 '공정혁신' 분야, 우수 저탄소·친환경 제품의 시제품 개발 등 '사업화' 분야로 업체 1곳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