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온실가스 감축 실천 위해 탄소포인트제 확대 운영키로

2022-03-24 09:02
도, 2022년 인센티브 늘려 신규 가입 7만 세대 목표 설정
탄소포인트제 가입자 늘리기 위해 예산 7억원 별도 편성

탄소포인트제 리플렛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24일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 운동의 일환인 ‘탄소포인트제’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시설,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 감축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로 가입자가 지급받은 포인트는 개인당 1년에 최대 10만원까지의 현금이나 종량제봉투 등 현물로 교환할 수 있다.

또 NH농협은행에서 0.1%의 금리우대와 환전 수수료 최대 70%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는 2021년 25만 7633세대와 1207단지에서 참여해 이산화탄소를 5만 199tCO₂ 감축했고 10만 4608세대가 10억 2033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국고보조사업으로 국비와 시·군비(50대 50)만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도는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022년 도비보조사업으로 7억원(도비 50 시·군비 50)을 별도 편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신규 가입을 확대하고 인센티브를 상향(상향규모는 미정)할 방침이다.

신규 가입을 7만 세대 늘리는 것을 목표로 도내 모든 공직자는 물론 각종 공공기관․단체 등과 연계해 가입을 유도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환경분야 교육·행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맞춤형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입은 탄소포인트제 누리집을 통해 직접 회원 가입하거나 관할 시·군·구 환경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최혜민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도민의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