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열전] 박경국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 후보 "민주당,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근거 없다"
2022-03-23 19:48
"미사일 시대 현재 청와대 안전한가...안보 공백 우려 문제 되지 않아"
국민의힘 박경국 충청북도지사 예비 후보는 23일 "민주당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박 예비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박경국TV'의 '청년과의 대담' 코너에서 최근 논란이 되는 청와대 이전 문제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청와대가 빨리 승인해서 도와주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이전은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지금은 미사일 시대인데 현재 청와대도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느냐"며 "대통령 집무실이 어디에 있든지 작전 지휘는 가능하고, 합참에서 항시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안보 공백 우려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건 문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었기 때문에 조속히 청와대 이전 문제를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 보은 출신인 박 예비 후보는 안전행정부 1차관과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충북 단양군수, 충북도 내무국장, 농정국장, 경제통상국장 등 30여 년간을 충북도청에서 근무했다. 그는 지난 10일 지방선거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