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밤리단&보넷길',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 골목 육성사업 선정

2022-03-23 18:40
'SNS 유명세…체험 프로그램, 거리 공연 등 추진'

고양 밤리단&보넷길[사진=고양시]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정발산동 '밤리단&보넷길'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2022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특색 있는 골목을 발굴하고, 관광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해 생활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8000만원과 주민역량 지원, 관광상품 판매, 인증 이벤트,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을 지원받게 됐다.

밤리단&보넷길은 정발산동 주택가에 자리 잡은 거리다. 


맛집, 공방, 엔틱 소품점 등이 많아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공방이 많아 도예, 미술, 쿠킹, 수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인근에 밤가시초가,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는 이런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코스튬 이벤트, 거리 장터, 거리 공연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토존을 설치하고, 스탬프 투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 중인 시티투어, 도보관광 해설, 이동식 홍보차량, 관광서포터즈 등과도 연계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고양동 높빛고을길이 2021년 구석구석 관광테마 골목 육성 사업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마을 해설사 양성, 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