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년 내내 외면한 文보란 듯 "강력한 노동개혁 추진"
2022-03-22 11:27
인수위 첫 간사단 회의 "초저성장 기조, 어쩔수 없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돼" 강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양극화 해소는 비약적인 성장 없이 굉장히 어렵다"면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강조하고, 강력한 노동개혁을 예고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첫 간사단 회의를 열고 "도약 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산업정책, 거기에 부합하는 교육정책, 그걸 뒷받침하는 노동개혁 이런 것을 하나로 구축해서 강력하게 추진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김한길 인수위 산하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경제6단체장과 오찬 회동한 것을 언급하며 "초저성장이라는 기조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여기며) 국정 운영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산업을 어떻게든 더 생산성을 고도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이 볼 때 아주 단순하고 쉽게 접근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은 저희가 확실하게 끊어야 한다"며 "국가 정책은 너무 어렵게만 볼 것이 아니라 필부필녀(匹夫匹女·평범한 사람)들이 보더라도 잘못됐다 느끼는 것을 빠짐 없이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윤 당선인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면 현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추경) 요청을 할 수도 있다"면서 "(현 정부가 요구를) 안 들어주면 정부가 출범하면서 바로 준비된 추경안을 저희가 국회에 보내는 방안으로 해서 신속하게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빈곤 탈출 방안을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