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세종지회 출범… '소상공인 정착할 수 있는 세종시 조성에 노력'

2022-03-21 10:21
황현목 초대 세종지회장 "코로나로 암울한 지역경제, 상가활성화 주도로 경제적 지위 향상"

 ▲황현목 세종지회장이 취임하고 송상공인연합회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사진= 김기완 기자

세종시 3만여명의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연합회 세종시지회가 20일 공식 출범됐다. 코로나19 정국에서 어려운 시점에 출범됐기 때문에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14년 설립된 법정경제단체로 소상공인 대변단체다. 세종지회장에는 세종시 상인회연합 황현목 회장이 취임했다.

현재 세종시 상권은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아 폐업하는 상가가 줄을 잇고 있고, 상가 공실은 물론 영업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문을 닫는 사례도 눈에 띈다.

이런 시점에 출범된 연합회라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황현목 회장은 2018년 세종시 나성동 상가번영회를 조직해 상권 이익에 노력해온 인물로 나성동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다른 행정구역의 개별 상인회 출범에도 힘을 쏟아왔던 인물이다.

2020년에는 7개 상인회를 규합해 세종시 상인회연합을 설립,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그는 세종시 특화거리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특화거리 조례를 마련, 이 조례가 세종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는데 노력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상가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데도 역할을 해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상권이 흔들리면서 소상공인들의 원성이 높았을 당시 공공과 협의해 재난지원금을 두 차례에 걸쳐 지급받아 지원했다. 공공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소상공인 지원 전면에 나서면서 상인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어왔다.

실제로 황 회장이 지회장 후보로 나서자 수 백명의 소상공인들이 적임자라며 추천서를 써줘 지회장으로 선출되는데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황현목 회장은 "소상공인 권익보호와 상가활성화를 주도하며 소상공인을 하나로 뭉쳐 경제적 지위 향상에 앞장서겠다"라며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세종시지회가 20일 출범됐다.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과 홍성국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세종시의원들이 참석해 출범식을 축하하고 소상공인들을 위로했다. /사진= 김기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