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는 라일리·네스미스, 추격하는 토머스·번스

2022-03-20 14:13
2021~2022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R
라일리 버디9 9언더
18언더 2타 차 선두
토머스·번스 첫승 저지 나서

타구 방향을 확인하는 데이비스 라일리. [사진=AP·연합뉴스]

데이비스 라일리와 매슈 네스미스에게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의 기회가 찾아왔다. 마지막 난관이 남았다. 저스틴 토머스와 샘 번스(이상 미국)다.

2021~2022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780만 달러·약 94억4500만원) 셋째 날 3라운드가 3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쿠퍼 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라일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8언더파 195타로 6위에서 선두로 5계단 뛰어올랐다.

아웃 코스(1번 홀)에서 출발한 라일리는 전반 9홀 버디 5개(1·2·6·7·9번 홀), 후반 9홀 버디 4개(11·13·14·17번 홀)를 기록했다. 

그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305야드(278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38.46%, 그린 적중률은 61.11%로 흔들렸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3.992다.

2라운드 10언더파 61타로 18홀 최저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한 네스미스는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16언더파 197타 2위에 위치했다. 선두와는 2타 차다.

네스미스는 버디 6개(1·5·7·9·11·14번 홀), 보기 4개(10·13·16·17번 홀)를 스코어 카드에 적었다. 그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301야드(275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4.62%, 그린 적중률은 66.67%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2.115다.

라일리는 콘 페리(PGA 2부) 투어에서 올라온 신인이다. 네스미스는 지난(2020~2021) 시즌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안착하며 투어 카드를 유지했다. 두 선수는 최종 4라운드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노린다.
 

추격하는 저스틴 토머스. [사진=AP·연합뉴스]

물론 난관이 남아있다. 바로 사흘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때린 토머스와 번스다. 

토머스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66타로 흔들림이 없다.

번스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토머스는 투어 통산 14승(메이저 1승)을, 번스는 지난해(2021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토머스가 우승한다면 통산 15승, 번스가 우승한다면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번스가 우승하면 2년 연속 우승이다.

커트라인을 통과한 유일한 한국 선수인 노승열(31)은 이날 두 타를 잃으며 3언더파 210타 공동 62위로 37계단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