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일본은행 대규모 금융 완화 유지...日증시 강세

2022-03-18 16:44
글로벌 IB의 中증시 '장밋빛' 전망에 중국 증시 상승

 

[사진=로이터]

18일(현지시각) 아시아 주요 지수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890.88포인트(3.46%) 급등한 2만6652.89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45.76포인트(2.47%) 상승한 1899.01로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긴 것과, 일본은행이 이날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 유지를 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증시는 연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6포인트(1.12%) 상승한 3251.0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68포인트(0.31%) 오른 1만2328.6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포인트(0.11%) 상승한 2713.79로 장을 닫았다.

이날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중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장 막판에 강세로 전환됐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0포인트(0.05%) 상승한 1만7456.52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후 3시42분(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59.57포인트(0.28%) 하락한 2만1441포인트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