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빌딩 인가?" 아리팍…63억으로 또다시 신고가
2022-03-18 16:31
2개월새 2억 뛰어…"똘똘한 한채 수요 여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아리팍) 전용면적 129㎡가 63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역대급 거래절벽을 겪고 있지만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97㎡가 지난달 24일 63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단지 같은 면적이 올해 1월 21일 61억원에 거래됐다. 2개월 새 2억원 뛴 것이다.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입주했다. 지난 1월에는 전용면적 84㎡가 46억6000만원에 거래돼 국민면적대(32평) 규모에서 국내 최고 매매가를 기록하기도 한 고급 단지다.
한편 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한 가운데 강남 지역에서 신고가가 속속 나오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83.41㎡는 전날 59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같은 면적대 매물이 50억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2개월 새 9억5000만원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선 직후 보유세 완화와 재건축 규제 완화 등 기대감이 커지며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절벽 상태지만 강남 지역에는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