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3원 하락 출발…"불확실성 해소 영향"
2022-03-18 09:23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1212.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한 후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 완화 등에 따라 하락세다. 뉴욕증시가 안도랠리로 반등세를 이어간 점도 달러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전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이르면 5월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었으며 금리 인상 전망치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66포인트(1.23%) 오른 3만4480.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81포인트(1.23%) 상승한 4411.6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8.23포인트(1.33%) 뛴 1만3614.78로 장을 마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FOMC 및 BOE 통화정책 회의 종료, 각국의 우크라 사태 해결 촉구, 러시아 디폴트 위험 해소 등의 대외적 여건이 위험선호를 부추기며 하락할 전망"이라면서 "121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