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동해시에 산불피해 복구성금 500만원 기탁

2022-03-17 16:44
산불피해 복구성금 500만원 기탁

동해해양경찰서 이천식 서장(오른쪽)이 심규언 동해시장(왼쪽)에게 산불피해 복구성금 5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

강원 동해해양경찰서가 금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동해시에 기탁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이천식 서장이 동해시청을 방문해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성금을 전달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천식 서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으로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산불로 인해 지역에 많은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성금을 기탁해준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산불피해 복구 성금은 동해해경 지역사랑희망나눔회와 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이며, 동해해경은 이번에 발생한 산불진화를 위해 5일간 350여명을 인력을 지원했다. 
 

동해시 어달항에서 바라본 해안 전경[사진=이동원 기자 ]

이와 더불어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농후하여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금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했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17일 오후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4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동해북방해역(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5회 발령했으며, 작년 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 실시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